▲ 울산현대가 지난 19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면서 프로축구 출범 사상 첫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울산현대 제공

22일 인천전 홈경기서
다양한 경품제공 행사
킹스턴루디스카 공연도

울산현대가 프로축구 출범 사상 첫 통산 500승 달성을 기념해 오는 22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23라운드 홈경기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울산은 지난 19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종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하면서 통산 500승을 거뒀다. 팀 통산 500승은 프로축구가 1983년 출범한 후 3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1983년 창단한 울산은 이듬해 프로축구에 참가하면서 첫 승을 올렸고, 지난해까지 통산 488승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시즌 489승으로 가장 앞서 있었던 포항은 같은 날 대구FC에 0대3으로 덜미를 잡혔고, 현재 498승에 멈춰있다.

공교롭게도 상대팀 강원은 6년 전 1대2로 패하면서 울산의 통산 400승 달성의 제물이 된 데 이어 500승 대기록에 희생됐다.

울산은 이날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타쿠마가 2경기 연속 출전하면서 공격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부상 투혼에도 투지를 불태우고 있는 이종호와 리차드가 팀을 이끌고 있다. 새로 영입한 스위스 출신 장신 공격수 수보티치의 출전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울산은 이날 홈경기 테마를 프로축구 최초 500승 기념축제로 정했다. 장외 이벤트존에서는 500원 동전 쌓기, 사칙연산 500점 맞추기 등 이색대회가 열린다.

풍성한 선물도 준비했다. 500승 달성 기념으로 경기 당일 출입문에서 선착순 5000명에게 500승 달성기념 즉석복권을 증정한다. 복권을 긁으면 당첨결과에 따라 롯데칠성에서 후원한 게토레이 음료, 일동후디스에서 후원하는 카카오닙스차 또는 다음 홈경기 입장권 등을 교환 받을 수 있다.

500승 기념으로 부채형 클래퍼를 제작, 입장객들에게 배포한다.

이날 경기에는 울산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울산의 전 선수 이진호가 참여해 사인회를 연다. 이진호는 울산의 300승과 400승 기록때 득점을 올린 기록이 있다. 경기 종료 후 열리는 뒤풀이 마당에서는 ‘이진호의 축구이야기’라는 주제로 울산 팬들과 추억을 나눈다.

하프타임에는 ‘킹스턴루디스카’ 공연도 이어진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자메이카 스카(Ska) 음악을 선보이는 9인조 스카밴드다. 스카-재즈(Ska-jazz), 레게(Reggae), 스탠다드 재즈(Standard jazz), 덥(Dub) 스타일까지 자메이카에서 파생된 모든 음악 스타일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내 500승 기념 공연을 시원하게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킹스턴루디스카와 처용전사의 콜라보로 후반전 서포팅타임이 구성될 예정이다. 김봉출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