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 남구청이 주요도로 교통섬에 설치한 ‘해피 그늘막’이 보행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울산시 남구 옥동초등학교 인근에 설치된 그늘막에서 시민들이 쉬어가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무더운 여름날 땡볕에 그대로 노출되는 보행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울산 남구 주요 교차로 등에 그늘막이 설치됐다.

남구청은 번영사거리, 달동사거리, 동서오거리, 야음사거리 등 10곳에 2200만원을 들여 ‘HAPPY 그늘막’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HAPPY 그늘막은 유동인구가 많으면서 그늘이 없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10곳에 설치됐다.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들은 그늘막 아래에서 잠시 햇볕을 피할 수 있다. 운영 효과를 검토한 뒤 향후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남구청은 5m 크기의 접이식 파라솔을 평소에는 펴놔 그늘막을 만들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등에는 접어서 보관할 계획이다.

그늘막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조물배상보험에도 가입한 상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폭염과 폭우가 발생하는 여름철, 구민이 불편한 점이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 구민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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