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유류·석유화학 상승세...선박은 전년比 42.8% 급감

▲ 경상일보 자료사진
울산 수출이 선박 발주량 감소 등에 따른 조선업 부진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017년 6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액(통관기준)은 전년동월대비 9.8% 감소한 57억26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세관 통관기준 수출은 6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동차·유류·석유화학 수출은 6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동차는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SUV 수출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9% 늘었다.

화학제품도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단가 상승 및 수출량 증가로 수출액이 전년대비 16.3% 증가했다.

유류수출은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3.6% 늘었다.

반면 선박은 발주량 감소에 따른 생산량 저하가 지속돼 전년동월대비 42.8%나 급감했다.

수입액은 늘었다. 지난달 울산지역 수입액은 원유·화학제품·정광 등의 수출액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7.2% 증가한 37억773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9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이어갔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세계 경기 및 교역 회복, 유가상승 등 수출입 회복세와 함께 상반기 울산지역 수출입도 개선흐름이 이어졌고, 하반기도 완만한 수출입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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