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환·전수안·이인복·박병대 전 대법관과 김용덕 대법관

▲ 대법원.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는 9월 25일 퇴임하는 양승태(69·사법연수원 2기)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박시환, 전수안, 이인복, 박병대 전 대법관과 김용덕 대법관(중앙선거관리위원장 겸임)을 공개 추천한다고 21일 밝혔다.

변협은 대법원장 교체 때마다 후보자를 공개 추천해왔다.

변협은 박시환(64·12기) 전 대법관을 “1988년 우리법연구회 초대회장을 역임했고 1993년 법관인사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대법원장에게 제출하는 등 사법부에 대한 강한 개혁 의지를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전수안(65·8기) 전 대법관에 대해선 “판결을 내릴 때 엄정한 법 잣대를 적용해 어느 한쪽의 치우침 없이 공정한 선고를 내렸고, 대법관 퇴임 후에도 공익활동에 매진해 인권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인복(61·11기), 박병대(60·12기) 전 대법관과 김용덕(60·12기) 대법관에 대해서도 “법원의 수장으로 풍부한 법률지식과 뛰어난 행정능력을 갖춘 청렴·결백한 인물”이라며 대법원장 적임자로 평가했다.

한편 청와대는 양 대법원장의 후임자를 지명하기 위해 후보군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인사 검증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협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8월 중순께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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