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전이 21일(한국시간) 오전 열린 가운데 양팀이 유니폼 가운데에 일벌 문양을 똑같이 새겨 화제가 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전이 열렸다.

맨유와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NRT 스타디움에서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치는 중이다. 미국에서 벌어지는 최초의 더비전인 만큼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경기에 맨유는 데 헤아, 발렌시아, 린델로프, 스몰링, 블린트, 에레라, 포그바, 래시포드, 미키타리안, 린가드, 루카쿠가 선발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맨시티는 아구에로, 스털링, 로버츠, 데 브라이너, 포덴, 워커, 투레, 페르난지뉴, 콤파니, 아다라비오요, 에데르손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양 팀이 유니폼 가슴에는 똑같은 문양의 일벌이 새겨져 화제다.

이 일벌 문양은 지난 5월 맨체스터 아레나 테러 사고로 숨진 22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양쪽 구단이 사전에 합의해 같은 일벌 문양이 그려진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앞서 맨시티는 지난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와 맨시티는 오는 20일 미국 휴스턴에서 치르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맨체스터의 상징인 일벌 문양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라며 “지난 5월 맨체스터 테러 공격으로 아픔을 겪은 희생자들에 대한 존중의 의미”라고 밝힌 바 있다.

일벌은 산업혁명의 중심지였던 맨체스터의 상징물로 최근 맨체스터에서는 일벌을 문신으로 새기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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