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주재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20일부터 이틀째 열리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국가재정전략회의 브리핑을 가졌다. 연합뉴스TV 캡처

21일 오후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국가재정전략회의 브리핑을 가졌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0일부터 이틀째 열리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진행되는 올해 국가재정전략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회의로, 향후 5년간 국가재정 운용의 큰 틀을 제시하는 회의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하며,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경제라인 참모진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여당 지도부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성장동력과 저출산 대책 등을 의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박수현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복지부 차관은 “출산과 양육을 국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배우자 출산 휴가를 5일에서 10일로 늘리는 것을 검토 해야한다”며 “또 출산 휴가 첫 3개월의 경우 수당의 80%까지 받을 수 있도록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2017년 기준 36만명 수준의 출산율을 45만명대로 회복하기 위해 인구 절벽 극복 로드맵 마련 방안 역시 논의됐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은 “종합대책도 좋지만 문제는 시간”이라며 “사랑하고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없다. 노동 시간을 과감하게 단축시켜야 일자리도 늘고 가족 공동체도 살릴 수 있다. 5년 후에는 여름휴가를 한 달 사용하는 대한민국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2002년도 대통령 선거 직후에 고 노무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저출산 관련 말만 하셨다. 모든 국가적 계획을 다해야 할 사항으로 본다”며 “청년 고용문제 해결이 저출산 해결의 방안이다”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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