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뱅크원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개막전에서 9이닝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6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2-0 완봉승을 이끌어냈다.
38살의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시속 100마일(약 161㎞)의 불같은 강속구를뿌린 존슨은 이로써 개인통산 31번째 완봉승과 80번째 완투승을 기록했고 통산 개막전 성적도 5승무패가 됐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깃발이 뱅크원볼파크의 외야 스탠드에 위치한 수영장에 게양되는 등 화려한 개막행사속에 시작된 이날 경기는 애리조나가 3회말 대니 바티스타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7회 마크 그레이스가 1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애리조나의 마무리 김병현은 존슨이 완투한 탓에 등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