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2일 추가경정예산의 국회 본회의 처리와 관련, “비정상적이고 정략적 야합에 의한 통과”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전날 공무원 증원 규모를 2천명대로 줄이는 선의 수정안에 합의, 3당 단독으로 추경을 처리하려 했지만 막판 정세균 국회의장의 중재로 본회의를 이날 오전으로 연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오늘 추경에서 세금으로는 공무원을 늘려서는 안 된다는 우리 입장을 관철해낸 것이 의의”라며 “결국 추경에서 (공무원 증원을 위한) 80억원을 들어냈고 2천명선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요일 추경이 통과된다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면서 “비정상적이고 정략적 야합에 의해 통과되지만, 타 야당의 야합에 의해 참여 안 해도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며 본회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정정당당하게 우리는 우리의 뜻을 관철하면 된다”면서 “들어가서 반대하고, 통과되더라도 우리는 끝까지 세금으로 공무원 증원을 막았다는 큰 의의를 마음에 품어달라”고 당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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