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을 대표하는 여름축제인 ‘울진 워터피아 페스타’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염전해변과 왕피천, 망양정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울진군은 올해 7회째인 축제에는 바다와 숲, 온천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물놀이 가족 놀판’이란 주제로 가족이 함께 돛단배 릴레이, 깃발 서바이벌, 모래밭 살수대첩, 수중 줄다리기, 수중 배구 등을 즐길 수 있다.

왕피천에서는 은어 잡기와 윈드서핑, 카누, 카약 체험을 할 수 있다. 울진 전통 소금생산 과정을 볼 수 있는 토염 체험과 금강송 조각배 띄우기, 모래 조각 만들기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울진 전통 대동놀이인 ‘놀싸움’을 60년 만에 재현한다.

놀싸움은 오동나무로 엮어 만든 무동력선인 ‘뗏마’에 2명이 한 조를 이뤄 정해놓은 목적지까지 노를 저어 갔다 돌아오는 집단놀이로 1960년대 이전까지 울진 어촌에서 성행했다.

놀싸움을 하는 날에는 포구마다 주민들이 음식과 술을 장만하고 풍물을 울리며 한바탕 축제판을 벌였다고 한다.

울진 금강송 숲길과 관동팔경인 망양정과 왕피천을 잇는 해파랑길을 걸으며 힐링도 할 수 있다.

밤에는 망양정 해수욕장에서는 모래 위에서 흥겹게 즐기는 댄스파티가 신명 나게 펼쳐지고 인근 덕구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28·29일에는 왕피천 수변공원에서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뮤직팜 페스티벌이 열려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aterpia.uljin.go.kr/) 또는 ☎054-789-5485∼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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