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百·CJ 등 작년 동기보다 인원 확대키로

롯데, 신세계, CJ 등 주요 유통기업이 올해 하반기에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지난해보다는 많이 뽑는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에 공채 950명과 인턴 350명을, 올해 상반기에는 공채 750명과 인턴 400명을 각각 뽑은 바 있다.

롯데는 능력중심 채용의 하나로 ‘스펙(SPEC) 태클 오디션’을 시행하고 있다.

스펙을 초월해 오직 직무수행에 적합한 능력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롯데의 채용 방식이다.

롯데는 지원자의 직무 수행능력과 함께 창의성, 열정 등 개인 역량을 세밀히 살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통근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작년보다 29.1% 늘어난 1340명을 채용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할 때 서류에서 출신 학교와 출신 지역 뿐만 아니라 지원자 이름까지 삭제했다.

CJ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작년 하반기 1700명보다 많은 인원을 뽑을 계획이다. 시기는 9~10월께로 예상하고 있다. 김창식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