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故유채영이 3주기를 맞은 가운데, 그녀의 남편이 최근 남긴 그리움의 편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유채영 팬카페 캡처.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故유채영이 3주기를 맞은 가운데, 그녀의 남편이 최근 남긴 그리움의 편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유채영의 남편 김주환 씨는 지난 14일 유채영의 팬카페를 통해 ‘채영아 미안해’라는 제목으로 편지를 남겼다.

김주환 씨는 “미안하다 채영아. 나한테와서 얘기하지 그랬어. 왜 동생한테 찾아가서 그런 부탁해 동생한테 연락받고 마음이 너무아팠어 보고싶으면 내꿈에 찾아와서 오라고하지 왜동생한테 나 불러 달라 그랬어 바보야”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24일날 갈려고했는데. 자기가 보고싶어하니까. 내일갈게. 아침 일찍 빨리 달려갈게. 자기 좋아하는 육포랑 초콜릿이랑 콜라사서 얼른 달려갈게”라며 “앞으로는 나 보고싶으면 내꿈에 찾아와서 얘기해줘”라고 했다.

또한 “나도 많이 보고싶으니까. 동생한테 연락받고 하루종일 마음이 너무아팠어. 밥을 먹어도 소화도 잘안되고 머리도아프고 멀미도나고...더 자주 가지못해서 너무미안해. 오늘밤만참아 아침일찍갈테니까 알겠지? 있다봐 잘자 내사랑~~”라는 말을 남겼다.

앞서 지난달 6일에는 “하루하루 갈수록 이 세상에 미련보다는 자기한테 가고싶다는 마음만 커지게 돼”라며 “자기는 지금 어느곳에 있어도 사랑받고 있을거라 믿어. 이렇게 멀리있어도 내가 아직도 널 사랑하는것처럼...너무 보고싶고 사랑해 채영아”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유채영은 2013년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2014년 7월 24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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