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 중형급 발달…기상청 “경로 유동적이라 예의주시”

▲ 제5호 태풍 '노루'./기상청 제공

지난 주말을 전후로 한반도 인근에서 태풍 여러 개가 동시에 발생했지만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 현재 한반도 주변에는 5호 태풍 노루와 6호 태풍 꿀랍(KULAP), 8호 태풍(SONCA)가 발생한 상태다.

이 가운데 현재 상황에서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태풍은 없을 것으로 국가태풍센터는 전망했다.

다만, 태풍 노루는 진행 방향이 아직 유동적이어서 국가태풍센터는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노루는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35m, 강풍반경 330㎞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다.

현재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천600㎞ 부근 해상에 머무는 노루는 27일에는 도쿄 동남동 쪽 약 1천23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지금으로써는 노루 역시 다른 태풍처럼 우리나라 쪽으로 올 것 같지는 않다”며 “노루가 6호 태풍 꿀랍을 삼켜 향후 더 커질 것으로 보이며 4∼5일 이후 경로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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