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출신 배우 설리가 반려묘와의 일상을 찍은 동영상을 게재했다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SNS캡처.

가수 출신 배우 설리가 반려묘와의 일상을 찍은 동영상을 게재했다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설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묘와 함께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설리는 반려묘와 함께 누워 반려묘를 쓰다듬고 등이나 귀를 깨무는 등의 장난을 쳤다.

그러나 이를 본 일부 누리꾼이 설리가 반려묘의 등을 물어 당기는 것이 동물 학대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논란이 커지자 설리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를 캡처한 사진이 SNS와 온라인상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캡처된 사진에는 설리가 키우는 털이 하나도 없는 고양이를 이로 깨무는 듯한 장면과 고양이가 고통스러운지 표정을 일그러뜨리는 모습 2가지가 담겨있다. 설리는 재밌다는 듯 이를 보이면서 웃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캡처된 사진만 보면 마치 설리가 고양이를 깨물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며 즐기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캡처본이 ‘악의적 편집’이라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이들은 영상 전체를 보면 고양이가 괴로워하는 모습은 실제로 고양이가 깨물려서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품을 하던 과정이며, 설리가 등을 깨문 시점 역시 다르다고 주장했다.

설리는 동물학대 논란이 일자 오후 5시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캡처본과 함께 “좀 웃어도 되냐”라는 글을 게재했다가 곧 삭제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솔직히 이건 악의적 편집 맞는 듯”, “영상 다 봤는데 깨물 때 고양이 가만히 있던데요?”, “만약 고양이가 진짜 아팠으면 난리났음. 고양이 키워본 사람들은 알 거임”, “고알못들은 조용히 해라”, “고양이랑 장난쳤는데 설리라는 이유로 동물 학대로 몰리네”, “설리가 그렇게 싫냐 편집을 저런 식으로 해서 모함하게?”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맨날 도마에 오르는데 조금만 조심했으면 좋겠다”, “안타깝지만 설리라서 논란이 이는 거 같다”, “SNS를 끊으면 좀 더 조용히 살 수 있을텐데” 등 설리가 좀 더 자중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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