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여유공간 갤러리로 활용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임차

74점 교체, 10개월 동안 전시

▲ 울산시 청사 문화갤러리에서 새로 걸린 미술작품을 관람하는 직원들.
미술품을 상시 전시하는 울산시청 내 복도 벽면이 24일 새로운 미술작품으로 단장됐다.

울산시는 현재 청사에 전시하고 있는 임차 작품 74점을 새 작품으로 모두 교체하고 내년 4월30일까지 총 10개월 간 전시한다고 밝혔다.

새로 전시되는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33점(그림 26점, 조각 7점), 울산시미술협회 40점(그림), 솔 갤러리 1점(그림)으로 구성된다.

울산시의 ‘청사 문화갤러리’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운영돼 왔다. 본관, 구관, 의사당 건물 간 연결 통로의 여유 공간을 ‘갤러리’로 만들어 청사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방문객에게 다양한 예술작품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를 이어오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 중 눈여겨 볼만한 작품은 김일화 작가의 ‘숲’(서양화), 이창락 작가의 ‘호반 서정’(서양화), 김주상 작가의 ‘이중토각문 기’(조각) 등이 있다. 청사 내에는 이번에 외부기관에서 임차해 전시하는 74점 이외에도 울산시 소장품인 그림, 판화 등 165점이 더 있다.

신동길 시 행정지원국장은 “새롭게 단장되는 청사문화갤러리 리뉴얼을 계기로 시청을 찾는 많은 시민이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예술작품들을 자연스럽게 향유하여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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