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누리 ‘별밤풍악’ 오늘 북구문화예술회관서

▲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은 25일 상주예술단체 동해누리의 기획공연 ‘별밤풍악’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공연모습.
한 여름밤 무더위와 힘든 세상살이에 지친 현대인들의 가슴을 어루만져주는 특별한 공연 ‘별밤풍악’이 25일 오후 7시30분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북구문화예술회관 상주예술단체 동해누리(대표 김정영)는 7년 간의 상주공연단체 활동을 통해 만든 여러 창작곡과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엮어 기획공연 ‘별밤풍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세상을 바꾸고자 모였던 갑오년의 농민들, 영원히 여행을 떠난 세월호의 아이들, 분단의 철조망을 무심히 넘나드는 대자연 등을 춤과 노래로 풀어낸다.

동해누리 측은 노래와 연주, 몸짓을 엮어 음악을 그리고, 함께 소리높여 따라부르면서 세상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자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1부 ‘녹두꽃’에서 외세에 짓밟힌 현대사의 주인공이자 피해자였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2부 ‘봄그라미’는 매년 봄마다 다시 찾아오는 세월호의 노란나비들, 잊혀지지 않는 그날의 슬픔을 추모한다. 3부 ‘강의 노래’는 대자연의 이치처럼 언젠가는 하나로 이어질 통일의 그날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다. 마지막 4부 ‘별을 그리며’에서는 모두가 참여하는 대동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전석 1만원. 공연예매 및 문의 010·9551·7210.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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