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일본, 역사, 화해는 가능한가
박홍규·조진구 외 지음
연암서가
252쪽/ 1만5000원

대한해협을 사이에 둔 이웃 나라지만, 식민지배로 인한 역사적 앙금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여러 문제를 분석한 책.

양국 학자들이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가 이뤄진 과정, 일본에서 차별을 받으며 살았던 재일한국인의 현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의 의미와 문제점 등을 서술했다.

조진구 고려대 연구교수는 2015년 12·28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와 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피해자 명예회복과 보상, 진실 규명 등의 측면에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며 “국민의 61%가 재협상 요구에 응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일본을 상대로 현 정부가 외교적 수완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서문을 쓴 박홍규 고려대 교수는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성찰적 시각, 과정으로서의 화해, (학문적 성과의) 일반 시민과의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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