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고리 원전 1호기가 영구폐쇄에 들어간 가운데 부산을 원전해체산업 거점으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부산시는 25일 시청내 1층 대회실에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초청 원전해체 특별 세미나’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아르곤국립연구소 원자력에너지본부 보잉(L.Boing) 제염·해체교육과장이 ‘고리1호기 해체와 해체산업 진입을 위한 기본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부산발전연구원의 최윤찬 연구위원은 ‘원전해체기술연구소의 역할과 부산설립 타당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미국 5대 연구기관 중 하나로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아르곤 국립연구소는 미국 최초의 국립연구소이자 세계 최초의 핵에너지 연구소로 지난 1946년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원자력시설 제염·해체, 미래 에너지 시스템 등 14개 분야에서 200개 이상의 연구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현재 원전해체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부산시-아르곤 국립연구소-부산대 간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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