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을 각목으로 폭행한 ‘갑질’ 회사 임직원이 입건됐다. 사건이 알려지고 논란을 일으킨 임직원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업체 A 상무를 부하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상무는 지난 20일 오후 2시께 경기도 한 철거회사의 주차장에서 부하직원 B 씨를 각목으로 후두부 등을 수차례 가격했다.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건물 옆에 있던 각목을 주워든 A씨가 B씨의 머리 뒷부분을 세차게 때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3명의 자녀를 둔 40대 가장인 B 씨는 폭행을 당한 뒤 1시간 가까이 방치됐고, 결국 하반신 마비의 위기에 놓였다.
사고 직후 이 회사 한 직원은 사람이 벽에 부딪혔다며 119에 거짓 신고를 했다고 1분만에 취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A 상무는 폭행한 이유로 B 씨가 거래처 편을 들면서 자신에게 대들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아직도 이런일이?” “최소 징역10년이상” “분노한 국민들한테 맞아야 정신차릴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