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잡은 4승이었다. 그러나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기기 무섭게 코 앞에서 4승이 무산됐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0-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5회말 야스마니 그랜달과 작 피더슨의 백투백 홈런으로 2-2 동점까지 균형을 맞췄다. 이어 크리스 테일러가 안타를 때리며 푸이그가 득점해 역전하며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어진 6회 수비에서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6회 마운드에 올라온 그랜트 데이턴은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중견수 뜬 공 처리했으나 에디 로사리오에게 곧바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류현진의 4승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