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성 중인 조선업 하청노동자.

고용 승계 보장과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며 고가다리에 올라간 조선업 하청노동자 2명의 농성이 107일 만에 끝난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간부 2명이 오는 26일 오후 고공농성을 마치고 내려온다고 25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11일 “노조 간부 고용 승계 보장, 조선업 구조조정 반대” 등을 외치며 울산 동구 염포산터널 15m 높이 연결 고가다리 올랐다.

두 사람은 “사측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노조 간부 등을 고용 승계에서 배제하는 등 노조 활동을 위축시켜왔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사측과 협의를 통해 이들이 다시 사내하청업체에 고용 승계되는 조건으로 농성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민노총 울산본부는 26일 환영 집회를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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