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25일 언론을 통해 현재 4500원인 담뱃값을 2500원으로 인하하는 법안이 당 차원에서 발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이 담뱃값을 2000원 내리는 ‘담뱃세 인하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25일 언론을 통해 현재 4500원인 담뱃값을 2500원으로 인하하는 법안이 당 차원에서 발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이같은 내용의 법률 초안이 완성돼 한국당 정책위 차원에서 최종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앞서 대선 기간 동안 담뱃값을 인상 전 수준으로 돌려놓겠다는 대선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만약 담뱃세 인하 법안이 통과되면 이는 곧 현 정부의 ‘세수 감소’로 직결된다. 박근혜 정부는 담뱃세 인상 후 인상 직전 해보다 세수를 5조원 이상 더 확보했다.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담뱃세 인하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자기들이 인상시켜놓고 이번엔 자기들이 인하하네”, “이제와서 인하한다고 해봐야 그닥”, “인상하니까 담배 끊는 사람도 많아서 좋구만 뭘”, “인하해서 현 정부 엿 먹이겠다는 거 너무 뻔히 보여”, “담배 피우는 입장에서 인하하면 좋긴 하지만 솔직히 보기엔 영 별로인 듯”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환영의 뜻을 밝힌 누리꾼들도 있었다. 소식을 반긴 누리꾼들은 “그동안 너무 비쌌는데 어쨌든 내려준다니 좋네”, “자기들이 올리고 내린다니 웃기지만 어쨌든 내려준다는 건 좋은 듯”, “솔직히 인하 환영한다. 그동안 너무 비쌌음”등의 의견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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