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원제명에 맞대응

충북 사상 최악의 수해가 난 상황에서 해외연수에 나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최병윤(음성1) 도의원이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이 이번 연수에 나선 소속 도의원 3명을 제명하는 강경 징계에 나서자 의원직 사퇴라는 ‘최후의 카드’를 선택해 선명성을 살린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25일 열린 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 전체 회의에 출석해 도의원직 자진 사퇴 뜻을 밝혔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수해를 당한 주민의 아픔을 챙기지 못할망정, 유럽연수를 떠나 도민들에게 더 큰 상처를 남겼다”며 “의원직사퇴를 통해 도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윤리심판원은 애초 제명 수준의 징계를 검토했으나 최 의원이 의원직을 자진 사퇴 함에 따라 ‘징계의 건’은 기각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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