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2차 회의때 갈등관리·여론조사 전문가 초청 의견 청취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김지형 위원장과 8명의 위원들이 25일 각자 공론화 설계를 위한 자료검토에 착수했다.

공론화위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 마련된 사무실에 상근은 하지 않고 매주 목요일에 정기회의를, 필요에 따라 수시회의를 열기로 했다. 8명의 위원은 인문사회·과학기술·조사통계·갈등관리 등 4개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이날 현재 광화문 사무실에는 국무조정실이 구성한 공론화지원단 직원들이 출근,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신고리 5·6호기와 관련된 정보, 통계자료 및 언론 등에서 지금까지 제기된 여러 쟁점 자료를 제공한다.

공론화위는 배심원단의 규모는 물론 배심원을 국민참여재판처럼 무작위 추출할지 아니면 원전 입지지역을 포함해 지역별, 세대별 안배를 할지 판단한다. 또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와 TV토론회, 공청회 등의 여론수렴 작업도 한다.

공론화위는 전날 1차 회의에서 공정·중립·책임·투명을 4대 원칙으로 정했다. 특히 공론화 과정에서 원전·에너지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와 일반 국민에게 공평한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공론화위는 목요일 2차 회의에서 갈등관리·여론조사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의견을 청취한다. 공론화위는 이밖에 자료검토와 전문가 의견청취, 선진사례 반영 등을 통해 신속히 공론화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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