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실무 경험과 기술사 합격 노하우를 담은 서적 ‘화공기술사 합격노트’를 출간한 현대중공업 박정호 과장.

현대중공업 제공

박정호 현대중공업 과장
화공기술사 합격노트 출간
해양플랜트 업무 경험 바탕
학습전략 등 합격 비법 담아
2년간의 집필작업 끝에 완성

현대중공업 박정호(35) 과장이 국가공인 최고 자격인 화공기술사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수험서를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에 입사해 12년간 해양플랜트 설계 업무를 담당해온 박 과장은 최근 자신의 실무 경험과 기술사 합격 노하우를 담은 서적 ‘화공기술사 합격노트(출판사 부크크)’를 출간했다.

화공기술사 수험서 가운데 최초의 독자 출간 서적이기도 한 이 합격노트는 총 296페이지 분량에 4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부터 기간별 학습 전략, 필기 및 실기 시험 요령, 주요 유의사항 등의 합격 비법이 담겨 있다.

특히, 저자 본인의 시험 응시 경험과 실제 현장에서 터득한 실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험에 꼭 필요한 정보만을 수록했으며, 과목별 핵심 내용을 서브노트 형식으로 구성해 수험생들의 효율적인 학습을 돕고 있다.

화공기술사는 화학공학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의 국가공인 자격으로, 최근 2년간 필기시험 합격자가 6명에 그칠 정도로 기술사 자격 중에서도 가장 취득이 까다로운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 2012년 화공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박 과장은 8과목에 이르는 방대한 학습 분량과 부족한 정보 탓에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동료들을 위해 수험서를 직접 제작하기로 결심, 2년간의 집필 작업 끝에 책을 완성했다.

박 과장은 “국내 뿐 아니라 선진국을 중심으로 화공기술사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늘고 있다”며 “이 책을 길라잡이 삼아 많은 분들이 화공기술사에 합격해 대한민국의 기술경쟁력이 더욱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총 60명의 국내 및 국제기술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자격 수당 등의 우대 정책을 통해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기량 향상을 장려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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