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밤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담배 사진과 함께 “이거 신맛 난다. 맛이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SNS캡처.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SNS에 올린 글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5일 밤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담배 사진과 함께 “이거 신맛 난다. 맛이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구하락 올린 담배는 일반 시중 담배와는 다르게 생긴 모양으로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대마초 의혹을 제기했다.

구하라는 논란이 일자 사진 삭제 후 다시 글을 게재해 “롤링타바코입니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미 한 번 퍼진 의혹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대마초 의혹은 해명됐지만 최초 올린 글로 인해 구하라가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은 대중에게 알려졌다.

사실 성인이 담배를 피우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개인 SNS에 글을 올리는 것 또한 개인의 자유이다. 다만 유명 연예인의 경우 그들의 SNS에 성인 팬 뿐 아니라 미성년자 팬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한편 구하라의 글이 논란이 되자 누리꾼들 역시 사진 게재의 적절성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구하라의 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누리꾼들은 “공인인 것을 망각한 행동”, “구하라 뿐 아니라 연예인들 다들 SNS 그냥 하지마라”, “SNS로 안 봐도 될 부분을 보게 되는 것 같다”, “SNS는 자기 개인 계정인 동시에 잠궈놓지 않는 이상 모두가 본 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SNS에 어떤 글을 쓰든 자신의 자유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구하라는 성인이고 술을 마시든 담배를 피우든 그건 개인 자유”, “다들 별 걸로 다 난리다. 개인이 담배를 피우든가 말든가 대마 아니래잖아”, “보기 싫으면 보지 않을 자유가 있듯이 자기 SNS에 뭘 쓰든 자기 자유지. 문제 있으면 본인이 책임 지지 않겠나”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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