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월드컵이 일본에 미칠 경제파급효과는 최고 3천700억엔(약3조7천억원)이며, 월드컵이 열리는 1.4분기(4월~6월) 실질GDP(국내총생산)성장률은 0.3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니혼케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일 다이이치(第一)생명경제연구소의 조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이 연구소는 경기를 관전할 국내외 관광객을 약 160만명으로 예상, 이들이 지출할 숙박비로 약 470억엔, 교통비는 약 460억엔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회기간에는 음식비가 평소보다 약 240억엔 늘어나고 TV와 비디오 등 가전제품의 매출도 약 200억엔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관중들의 소비지출 증가에다 안전시설 보강 및 선수이동 등 대회관련비용 약 600억엔을 합산한 직접적인 지출증가액은 약 2천300억엔에 이른다.

 여기에 2차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일본이 월드컵 개최로 얻을 경제효과는 약 3천7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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