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바이오 양대축 중 하나인 셀트리온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383억으로 잠정 집계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연합뉴스 제공.

국내 바이오 양대축 중 하나인 셀트리온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383억으로 잠정 집계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4% 증가한 13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0% 증가한 2461억원, 당기순이익은 93.4% 증가한 1152억원이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액 4427억원, 영업이익 2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8%, 118.8% 증가했다.

셀트리온의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은 세계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판매를 시작한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램시마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다.

램시마는 올해 1분기 유럽 시장 점유율이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42%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해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올해 초 회사가 제시한 연간 사업계획 목표를 충분히 달성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경쟁 제품이 출시되더라도 내부적으로 어떠한 가격경쟁 상황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