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 공연·후원물품 전달 등 진행

내달 31일까지 4주간 200여명 참여

▲ (사)울산장애인부모회가 주관한 2017년 여름 달팽이 학교 입학식이 26일 울산시 의사당 대회의실에서 장애아동 및 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장애학생들을 위한 여름 달팽이 학교가 개설됐다.

울산시는 (사)울산장애인부모회와 함께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장애아동, 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여름 달팽이 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은 방송댄스 동아리 ‘레인보우’의 댄스 공연, 김대한 참가자의 하모니카 연주, 랩 공연 등 식전 공연과 후원물품 전달, 달팽이 학교 소개, 참가자 선서 등으로 진행됐다.

2017 여름 달팽이 학교는 지역 내 14개 민간교육기관이 참여,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4주간 장애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사업비는 총 1억2000만원으로 시가 9000만원, 참가학생 자부담 3000만원으로 운영된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2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한다.

또 시교육청은 연인원 100여명의 공익근무요원을 보조인력으로 지원한다.

학급구성은 학급당 학생기준 3명당 교사 1명 이상이 배치되며, 학습내용은 체육, 미술, 놀이, 체험활동, 미디어수업, 사회성 향상 등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육이 진행된다.

한편 여름 달팽이 학교는 방학동안 가정 내에 방치되기 쉬운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시간활용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여름학기부터 개설돼 이번 학기까지 23회에 걸쳐 4300여명의 장애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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