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6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가 26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기현 울산시장을 비롯한 전국시도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정무수석·과기부 장관 등 만나
산재모병원·케이블카 설치 등
숙원사업 해결 적극 지원 요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도 참석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세워짐에 따라 김기현 울산시장이 새정부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지역 현안사업 관철을 위한 전방위 활동을 발이고 있다.

김 시장은 26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지역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시장은 전 정무수석과의 만남에서 공공 산재모병원 건립,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지능형 미래자동차 산업육성과 원자력시설 해체종합연구센터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특히 공공 산재모병원 건립과 관련, “울산은 자동차·조선·화학 등 국가 기간산업이 집적해 있으나, 산업재해에 대한 의료시설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므로 산재 노동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 산재모병원 건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는 세계적 산악관광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유 장관과 면담 자리에서 “대통령 공약사업인 ‘국립 3D프린팅연구원 설립’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제조공정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반드시 관철돼야 할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한국조선해양 미래산업연구원 설립은 침체기에 있는 조선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연구센터’의 조속한 설립을 위한 타당성 재조사 진행과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 착수 건의 등 글로벌 산업구조개편을 대비한 지역 주력산업(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김기현 울산시장은 26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6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용진 기재부 2차관 등 정부인사도 같이했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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