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사회적경제 유통사업단 출범식이 26일 문수컨벤션에서 열렸다. 정재환 이사장(가운데)과 윤시철 시의회의장, 양정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정환두 경제진흥원장 등 내빈들이 출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 지원
8월 지역 대기업과 매칭사업 추진
구매설명회·사회공헌활동도 예정

울산사회적경제 유통사업단이 울산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울산사회적경제 유통사업단(이사장 정재환)은 26일 울산 문수컨벤션에서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양정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정환두 경제진흥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유통사업단은 지난해 4월 울산지역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의 판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기업 45개사(조합원 60명)가 참여한 가운데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지난달에는 울산마을기업협회, 한국지역자활센터 울산지부, 울산서점협동조합과 공동 판로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통사업단은 다음달 울산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자인 울산지역 대기업과 매칭사업을 추진하고, 공공기관 구매설명회도 3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확대에서 나아가 사회적협동조합의 취지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유통사업단은 변호사, 변리사,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단을 구축해 회원사인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지원도 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에 발맞춰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을 상대로 조합원 참여를 확대해 명실상부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경제 유통조직으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전략획이다.

정재환 이사장은 “울산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당당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유통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과의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간주도의 자생적인 판로시스템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시철 울산시의장은 “앞으로 사회적 기업들이 유통비용을 줄여 규모의 경제로 사회적 경제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사업단은 이날 사회적기업 행복나래(대표 김태진)와 사회적경제 기업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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