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 손실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실적이 주춤했다.

S-OIL은 2분기 영업이익이 1172억6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7%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4조6650억원, 당기순이익은 84.9% 줄어든 6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 관련 손실과 래깅효과(원유를 수입, 정제해서 제품으로 판매하는 사이에 발생하는 시차효과)와 석유화학부문의 정기보수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줄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늘었지만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와 정기보수가 진행된 석유화학설비(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의 가동률 축소로 인해 1분기에 비해선 10.3% 감소했다.

정유부문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500억원) 발생 등 일회성 요인으로 849억원의 손실을 나타냈다.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품목인 PX의 스프레드 하락,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축소 영향으로 영업익이 줄었다. 윤활기유부문은 그룹Ⅲ 고품질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시설의 최대 가동률을 유지해 지난 2011년 4·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영업이익 1294억원(영업이익률 31.9%)을 달성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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