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판매목표 40% 달성…출고는 한 달 대기

▲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

현대자동차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가 출시 40여 일 만에 1만대 이상 팔렸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6월 14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코나는 전날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1만대를 넘어섰다.

영업일 기준 30일 만의 기록으로, 일평균 약 330대씩 계약이 이뤄진 셈이다.

올 한해 판매목표인 2만 6000대의 약 40%를 채웠다.

이런 기세라면 실제 판매는 올해 목표를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는 출시 한 달 만에 7000대 이상 사전계약이 이뤄진 데 이어 10여 일 만에 3000대가 추가로 계약됐다.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신차 발표를 맡을 정도로 코나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경쟁모델의 부족한 부분을 모두 보완하고 소형 SUV만의 장점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하면서 상품성, 주행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의 타깃을 ‘젊은 세대 또는 젊은 생각을 하는 고객’으로 잡았다.

실제 코나 계약 고객은 45%가 20∼30대, 47%가 40∼50대로 연령별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성별로는 첨단안전사양을 중시하는 여성고객 비중이 51%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나 렌탈 시승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이 직접 성능과 상품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차량 출고는 다소 늦어지고 있다.

코나 계약 고객들은 차를 받기까지 1개월가량 대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출고가 7월 2주차부터 시작된 데다 8월에는 여름 휴가로 인해 생산공장이 일정 기간 휴무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됐으므로 고객 인도 시기가 점차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나는 새롭게 출시한 차급이자 글로벌 전략 모델인 만큼 품질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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