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이 지난 28일 시청률 6.1%로 막을 내렸다.

쿡방·관찰 예능 프로그램 등
포화상태 접어든 예능계에
새 장르 제공해 시청자 눈길
매회 5~7% 기록하며 선전

시청률 1%가 아쉬운 시대에 수다 여행만으로 5~7%의 시청률을 이뤘으니 대성공이다.

무엇보다 연예인이 없고 이름표 떼기 게임도, 까나리액젓 벌칙도 없다. 유희열이 MC를 맡았지만, 그는 조용히 조율사 역할만 했을 뿐이다.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이 지난 28일 시청률 6.1%(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로 막을 내렸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였다.

지난달 2일 5.4%로 출발한 ‘알쓸신잡’은 매회 시청률이 야금야금 올랐다. 지난 14일 7회에서 7%를 넘길 때까지 한 차례도 떨어지지 않는 힘을 과시했다.

7회에서 7.2%를 기록한 것을 정점으로, 마지막 수다 여행을 보여준 21일 8회에서 6.5%로 떨어진 것이 최초의 하락이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서울에서 찍어 28일 방송된 감독판이 6.1%를 기록하며 아듀를 고했다.

지상파 드라마의 시청률도 5% 미만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알쓸신잡’의 이런 성과는 방송가에 또다시 파란을 일으켰다. 예능계가 술렁댄 것은 물론이다. ‘개그콘서트’ 등 공개코미디가 추락하고, 쿡방을 거쳐 관찰 예능 프로그램도 이제 포화상태에 접어든 상태에서 등장한 ‘알쓸신잡’은 새로운 볼거리의 출현이었다.

40~50대 지식인 아재들의 수다가 과연 얼마나 관심을 끌까 했지만, 역시 모든 것은 사람이 좌지우지한다는 것을 ‘알쓸신잡’은 다시 보여줬다. 캐스팅의 귀재, 사람 간의 조화를 창출하는 데 탁월한 나영석 PD의 선구안은 이번에도 대성공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