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삼성)이 지난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6회 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성민을 상대로 좌익수쪽 2루타를 터트려 KBO리그 최초로 ‘4000 루타’를 달성했다. 사진은 이승엽이 4000 루타를 친 후 전광판에 나온 축하메시지. 연합뉴스

‘전설’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자신의 응원가처럼 또 한 번 전설이 되었다.

이승엽은 지난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서 0대5로 끌려가던 6회 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성민의 3구를 공략, 좌익수 쪽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넥센 좌익수 고종욱은 재빨리 따라가 공을 잡은 뒤 2루에 송구했지만, 이승엽은 일찌감치 2루에 도착한 뒤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3998루타로 KBO리그 최초의 ‘4000 루타’에 단 2루타만을 남겨뒀던 이승엽은 안타 하나로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다. 이 부문 2위는 양준혁(은퇴)의 3879루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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