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

울산지역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인식을 나태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기준치를 넘어서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103)보다 소폭(0.3P) 하락한 102.7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18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으나, 6월과 7월 두달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소비자동향지수(CSI)가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구성하는 6개의 세부 지수 중에는 6개월 후 소비지출전망(106)과 경기전망(103)지수만 기준치를 넘어섰다. 현재생활형편(88)과 경기판단(87), 6개월 후 생활형편전망(98)과 가계수입전망(98) 등은 여전히 기준치에 못 미쳤다.

울산지역의 소비심리는 전국 소비자심리와 비교하면 크게 낮았다.

7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0.1P 상승한 111.2를 기록, 4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특히 현재경기판단 CSI(-9P)와 현재생활형편 CSI(-7P)가 전국 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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