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400명 증가한 3700명

연평균 소득 2억6000만원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의 수가 24만2000명으로 전년(21만1000명) 대비 1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부자수는 3700명으로 지난해(3300명)보다 400명 증가했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7 한국 부자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 수는 2012년 16만3000명에서 지난해 24만2000명으로, 이들이 차지하는 금융자산 규모도 같은 기간 366조원에서 지난해 552조원으로 연평균 10%씩 늘었다. 이들 부자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총 552조원으로 전체 가계 총 금융자산의 16.3%를 점유, 전년 대비 1%P 상승했다.

부자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억6000만원으로 일반가구(4883만원)의 5.3배 수준이었다. 한국 부자 거주지는 서울 44.2%(1만7000명), 경기 20.8%(5만명), 부산 6.9%(1만7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부자의 수는 3700명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강원(3500명), 충북(3400명), 제주(2400명) 보다 많은 13위 수준에 머물렀다. 울산 부자의 거주지는 남구 1900명으로 가장 많고, 중구 800명 등의 순이다. 이들의 자산 구성을 보면 부동산이 52.2%로 가장 많았고 금융자산이 44.2%, 기타자산이 3.6%였다. 5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한 비중이 14.8%였고 100억원 이상도 4.3%였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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