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기자재산업 수요창출 해외수출·국제인증 벤더등록 지원에
표준산업·럭스코·지에이치아이·대명엘리베이터 등 각종 성과 창출
울산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지역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수요창출 및 해외수출 지원사업’과 ‘조선해양기자재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지원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주)표준산업은 해외바이어 유치지원과 해외전시 등의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수요창출 및 해외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피터슨사와 배관 PPT 공법기술 관련 MOU를 체결한데 이어 멕시코 국영 조선해양연구소(IMP)와도 사업교류·기술연구 협력 등을 위한 MOU 체결을 진행중이다.
전기판넬 및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주)럭스코는 울산시로부터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사업을 지원 받아 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현재 일본기업인 테라사키 및 한신과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불황 속에서도 수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방청제 및 코팅제 제작 업체인 (주)지에이치아이는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 받아, 미얀마 전시회에 참가하여 제품을 홍보하고 유니버샬 버드(미얀마)에 벤더등록 했다. 또한 우수한 기술을 인정받아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약 2억 원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주)대명엘리베이터는 미해군 규격을 기준으로 한 소음성능시험 비용을 지원받아 뉴질랜드 해군 선주로부터 발주 받은 현대중공업에 해군함정용 승강기를 납품해 약 7억 원 상당의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선해양기자재기업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사업’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1억 원의 국·시비를 투입해 국제선급인증지원, 해외시험기관이용지원, 시제품 제작 등 지역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121개사에 153건의 제품인증 획득 및 벤더등록,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총 사업비 13억원(추경예산 포함) 중 사업비 8억 원으로 조선기자재기업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아 48개사를 선정해 추진중에 있으며, 추가로 정부추경예산 5억 원을 확보해 25개사 29건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지역본부를 통해 정부추경예산에 대해 8월1일부터 약 4주간 수혜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