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이 인상(7530원) 결정과 관련해 전국 소상공인 10명중 9명이 종업원을 감축할 계획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21~28일 외식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 소상공인연합회 회원과 일반 소상공인 사업주 53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종업원 감축 필요 유무’를 묻는 설문에 92.4%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종업원 감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의 91%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본인의 근로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종업원의 평균 근로시간’은 전체 응답자의 53.4%가 ‘6~8시간’이라고 답했다.

그렇지만 ‘최저임금인상시 예상되는 종업원 평균 근로시간’에는 전체 응답자의 34.6%가 ‘4~6시간’이라고 답했다.

‘정부의 최저임금인상 대책 방안 중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는 ‘최저임금 보전’(49.8%), ‘카드수수료 인하’(18.5%) 순으로 꼽았다.

응답자들의 87%는 2017년도 들어 ‘작년 대비 월평균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2017년 상반기 월평균 순이익은 28.6%가 ‘100~200만 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21.9%는 ‘적자’라고 응답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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