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쌀 판매량 1만4776t...5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 울산농협이 판로 다각화에 나서면서 울산쌀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쌀 판매량 1만4776t
5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기업체·학교·태화루 등
판매처 다각화 노력 주효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울산농협이 판로 다각화에 나서면서 울산쌀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2일 울산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6월말까지 올해 울산농협의 지역 쌀 판매량은 7211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7%(516t) 증가했다.

울산농협의 지역 쌀 판매는 2012년 1만4762t에서 2013년 1만4210t, 2014년 1만3355t, 2015년 1만2912t으로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1만4776t으로 5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울산농협의 쌀 판매가 늘어난 것은 지역 기업체 구내식당과 초·중·고등학교 급식소, 쌀 가공업체 등으로 판매처를 다각화 한 덕분이다.

울산농협은 쌀 소비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 현대중공업에 상반기에만 지난해보다 156t 늘어난 240t을 공급했고, 울산쌀을 이용해 막걸리를 제조·판매하는 태화루막걸리에는 지난해보다 40t 늘어난 240t을 판매했다.

또한 풍산 울산공장(48t), 현대미포조선(20t), 울산지역 전통주 생산업체 복순도가(20t), 한국석유공사(4t)에 추가로 판매하면서 상반기 기업체 판매량은 548t으로 전년대비 92.9%(264t)나 급증했다.

그러나 쌀 판매금액은 산지 쌀가격 하락으로 전년대비 4%(4억원) 감소한 81억원에 그쳤다. 서정혜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