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 광고시장은 7월과 비교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방송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하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8월 종합 KAI 지수는 98.2로 지난달보다 광고비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8월 말 출시됨에 따라 제조사 및 통신사 광고예산에 증액 일정이 반영돼, 컴퓨터 및 정보통신(125.0) 업종의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여름철 휴가시즌에 마케팅이 집중되는 여행 및 레저(121.4), 모바일게임과 영화 등 콘텐츠 서비스가 포함된 서비스(116.7) 업종의 전체적인 광고비도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KAI는 코바코가 국내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을 조사해 지수화 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