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6530억 원·대출 4970억 원…고객센터 추가 설치 계획

▲ 인터넷 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의 돌풍에 힘입어 카카오가 지난 7월 31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카카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11% 오른 12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12만 1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의 주식 현황판에 카카오 종가 12만 원이 표시되어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영업 개시 1주일 만에 계좌 150만 개를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영업 개시 만 1주일인 3일 오전 7시 기준으로 계좌 151만 9000개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고객들이 카카오뱅크에 맡긴 돈(예·적금)은 6530억 원, 카카오뱅크로부터 빌린 돈(대출, 실행 금액 기준)은 49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의 비율(예대율)은 약 76%를 기록하고 있다.

체크카드는 103만 5000장이 발급됐다.

▲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4월 초 영업을 시작한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를 고객 수에서 단시간에 따라잡았으며 수신·여신액 규모는 비슷한 수준에 달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오전 7시 영업을 시작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의 상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담 업무에 8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제2고객 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고객 응대율은 한때 10%까지 하락했으며 이달 1일 오후 3시 현재 14%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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