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에 올라탄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오는 7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7일 오전 9시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메츠를 상대로 열리는 방문경기에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최근 상승세에 올랐고 메츠 상대로 강했던 기억이 있어서 시즌 4승을 거둘 좋은 기회다.

류현진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3승 6패 1세이브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과 재활로 2015년 통째로 쉬고 2016년에는 1경기에만 나왔던 류현진은 올해 다소 기복 있는 투구를 보이다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왼발에 타구를 맞아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가 돌아온 이후 투구 내용이 좋다.

지난달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샌프란시스코전 호투는 절정기였던 2013·2014년의 모습을 떠올리는 올 시즌 최고의 투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두 경기 모두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이후 6경기를 쉬고 충분한 체력을 회복하고 다시 경기에 나서게 됐지만, 마음의 부담은 클 수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전격 트레이드된 일본인 에이스 투수 다르빗슈 유의 합류로 선발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다르빗슈는 다저스와 메츠의 3연전이 시작하는 오는 5일 다저스 데뷔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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