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거쳐 11명 최종 선발

두달 교육 후 10월부터 활동

▲ 울산시 청년 문화관광해설사 양성과정 교육이 7일 울산시청에서 열리고 있다.

울산시가 울산 관광을 책임질 ‘청년문화관광해설사’를 본격 육성하기 위해 7일부터 신규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시는 청년들의 지역 학습형 일자리 지원을 위해 지난 6월28일부터 전국 청년문화관광해설사를 모집,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1명을 선발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인턴비서부터 숲 해설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력을 가진 예비 청년문화관광해설사들은 울산의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보다 흥미있는 해설을 제공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8월 한달 간 울산의 주요 관광지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기법과 응급처치 요령 등의 이론교육, 시연 테스트 과정을 진행한다. 이어 9월에는 관광명소를 직접 둘러보며 명소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해설을 위해 현장수습 과정을 거치게 된다. 청년문화관광해설사들은 모든 교육을 마치면 오는 10월부터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에서 울산관광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시는 청년들의 사정을 감안해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거주지 인근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에 배치하고, 본인이 희망할 경우에는 울산 전역 14개소에 순환 배치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문화관광해설사는 울산의 관광 정보를 생산, 확산해 나가며 우리 시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다양한 관광욕구를 만족시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과 경험기회를 마련해 청년문화관광해설사를 울산 관광혁신의 아이콘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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