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중구의 울산큰애기야시장이 휴가와 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인해 평소보다 두 배 가량 찾는 인원이 급증하면서 판매액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야간 유동인구의 증가로 인근 상권에도 활력이 되고 있다.

휴가철 맞아 방문객 2배로
먹거리 늘리고 문화행사 덕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호응
원도심 상권활성화도 기여

울산시 중구 울산큰애기야시장이 여름 휴가철 방문객들이 두배로 늘어나면서 원도심 일원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구청은 7월말 이후 울산큰애기야시장의 평일 평균 방문인원이 4000~7000명, 주말 평균 방문인원이 6000~9000명으로 7월말 이전 평일 2000~3000명, 주말 3000~5000명보다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판매액도 7월말 이전까지 300만~500만원에서 평일 400만~800만원, 주말 600만~900만원으로 늘었다.

휴가와 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방문객 증가 등으로 방문객이 급증한 것이다. 또 테이블과 의자 등을 갖춘 휴게쉼터 설치와 공연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음악다방 운영 등으로 젊은층과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구청은 이달부터 하절기 메뉴로 삼겹한쌈, 비빔만두, 꿀타래와 마늘바게트, 컵밥과 곱창 등 7개의 메뉴를 추가해 먹거리를 더욱 다양화했다. 중구청은 먹방 투어객들의 피서지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야간 유동인구가 늘면서 인근 영화관과 상점가도 매출이 증가하는 등 원도심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먹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해 모두가 즐거운 어울릴 수 있는 야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지정 공식야시장인 울산큰애기야시장은 지난해 11월 개장 이후 지금까지 230여만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