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울주군 일대서 촬영…올해 울주산악영화제 특별상영 예정

▲ 영화 '돌아온다' 포스터.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 ‘돌아온다’가 한국 영화로썬 10년 만에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울주군은 이 영화가 오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41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1st Film Competition’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영화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공동으로 제작 지원했으며, 지난해 허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유석과 손수현, 리우진 등이 출연해 영남알프스와 반구대 암각화 등 울주군 일대에서 촬영됐다.

영화는 시골에 있는 ‘돌아온다’라는 식당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게에 걸려 있는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온다’는 문구 때문에 사람들은 식당에 몰려오고, 그리운 이들을 기다리는 그들의 애잔한 사연이 내용이다.

영화의 주 무대인 이 가게는 실제 울주군 상북면에 있는 한 음식점이다.

아직 일반 개봉은 되지 않았으며, 오는 9월 열리는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특별 상영한다.

지난 1월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1차 내부 시사회를 가졌으며, 이후 작업을 최종 마무리한 뒤 지난 5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상영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울주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도시의 정취를 세계 영화팬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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