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장산범’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장산범’은 2013년 경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던 미확인 생물체로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싼 이야기이다. SBS캡처.

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장산범’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염정아, 박혁권, 신린아가 참석했다.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싼 이야기로 배우 염정아를 비롯해 박혁권과 신린아가 출연하며 뜨거운 열기를 차갑게 식힐 공포 영화 기대작이다.

이날 허정 감독은 “소리를 내는 사람이 당사자가 아닐 때 스릴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일상 소리면 덜 무서울 것 같고 너무 무서운 느낌을 주면 일상에서의 느낌이 약해질 거라고 생각했다”며 “소리를 흉내 내는 것만으로 홀리는 건 아니지 않을까 싶어서 심리적으로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장산범’은 2013년 경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던 미확인 생물체이다. 처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미확인 생물체가 부산 해운대구 장산 쪽에 존재한다는 소문이 퍼졌으며 이후 같은 해 한 포털 사이트 웹툰 작가가 ‘장산범’을 소재로 웹툰을 그리며 본격적으로 화제가 됐다.

장산범이 화제가 되자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2013년 직접 장산범 괴담을 취재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장산범을 목격했다는 목격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장산범을 목격했다 주장하는 한 등산객은 “범보다 빠르고 희고 긴 털을 가졌다. 바람 같은 소리를 내며 이동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상에서 장산범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 역시 장산범이 희고 긴 털을 가졌으며 바람 같거나 혹은 물소리 같은 소리를 낸다고 공통적으로 주장했다.

또 ‘장산범’이 주로 목격된 장소는 부산 해운대구 장산 일대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장산범의 실체는 제대로 밝혀진 바 없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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