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3시 53분께 대전 중앙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13개를 태운 뒤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연합뉴스 제공.

대전 중앙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9일 오전 3시 53분께 대전 중앙시장에서 불이 붙어 점포 13개를 태운 뒤 2시간여 만에 꺼졌다. 그러나 오전 7시께 불씨가 다시 되살아나 소방관들이 잔불처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출동한지 20여분 만에 큰불을 잡았으나 중앙시장 내 건물들이 목조 건물이라 붕괴 우려 때문에 시장 안으로 진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탓에 불이 다 꺼진 듯하다 다시 잔불이 살아나길 반복해 결국 완전 진화까지 2시간이 걸렸다. 화재를 진화 하는 중간 중간 ‘펑’하는 폭발음도 이따금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으나, 시장 내 1천443개 점포 중 음식점과 생선가게 등 점포 13곳이 모두 전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불이 처음 발생했을 당시 화재를 목격한 한 상인이 상인회 회원들에게 연락을 돌려 상인들이 새벽에 빗속을 뚫고 중앙시장으로 모여들어 화재 진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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