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관광지인 쓰촨(四川)성 아바(阿패<土+覇>)주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 현에서 8일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한국인 관광객들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 청두(成都)의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9일 지진 피해지역인 주자이거우에 간 한국인 단체관광객은 99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청두로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 중 2명이 대피 과정 중 다리와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대부분 무사하다고 밝혔다.

중국 지진국은 쓰촨성에서 전날 규모 7의 강진에 이어 9일 오전 10시17분(현지시간) 규모 4.8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고 밝혔다.지진 발생 지역은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현으로 진원의 깊이는 26㎞다.

이에 앞서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국은 이날 오전 7시27분 신장 북부의 보얼타라(博爾塔拉)몽골자치주 징허(精河)현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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