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방통계청 고용동향...경제활동인구 전년比 2.2% ↑

광공업 취업자수는 감소

경제활동인구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울산지역 취업자와 실업자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취업자는 감소해 제조업도시 울산의 고용사정의 질은 여전히 좋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9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울산 고용동향’을 보면 총 취업자는 5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3000명(2.2%)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59.9%(남자 72.9%, 여자 46.1%)로 전년 동월 보다 1.2%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 5000명(11.9%), 건설업 5000명(10.3%),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취업자가 2만8000명(7.8%) 각각 증가했다. 반면 광공업은 1만 5000명(-7.4%) 줄었다.

직업별 취업자는 사무종사자 9000명(9.5%), 서비스·판매종사자 4000명(3.9%) 늘어났다.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 종사자 취업자는 3000명(-1.1%)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수 증가율이 임금근로자 증가율을 압도했다. 비임금근로자는 11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7.0%) 늘어난 반면, 임금근로자수는 46만6000명으로 5000명(1.1%) 증가하는데 그쳤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가 6000명(7.1%)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근로자는 4000명(3.7%)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1000명(-4.3%) 줄었다.

실업자는 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000명(1.3%) 증가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에 비해 0.1%p 하락했다. 남자는 2000명(-8.2%) 줄었지만 여자실업자는 2000명(55.9%) 증가했다.

다만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에 비해 0.1%P 하락했다. 남자 실업률은 0.4%P 하락한 4.7%, 여자는 0.8%P 상승한 2.4%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는 60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 3000명(2.2%)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3%로 전년 동월에 비해 1.2%P 상승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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