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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김소영 아나운서, MBC 떠나는 이유는?...“최장수 앵커 눈앞, 배현진과 대조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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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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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영 아나운서가 결국 MBC 퇴사를 선언한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최근 ‘양치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른 배현진 아나운서는 MBC 최장수 앵커를 바라보고 있어 김 아나운서와 대조적 행보로 눈길을 끈다. 김소영 인스타그램 캡처.

김소영 아나운서가 결국 MBC 퇴사를 선언한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최근 ‘양치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른 배현진 아나운서는 MBC 최장수 앵커를 바라보고 있어 김 아나운서와 대조적 행보로 눈길을 끈다.

김 아나운서는 9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날 MBC 퇴사 후 심경을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나가는 길에 보니 회사가 새삼스레 참 컸다. 미우나 고우나 매일같이 이 커다란 건물에서 울고 웃었던 시간이 끝났다”며 “이제는 기억하기 싫은 일들 보다는 이곳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해야지. 변해갈 조직을 응원하며. 내일부터의 삶이 아직은 도저히 실감이 안 가지만, 인생이 어떻게 풀려가든 행복을 찾아내겠다는 약속을 한다”고 말했다.

김 아나운서가 MBC 퇴사를 결정한 이유는 지난 2012년 MBC 파업에 참여했던 아나운서들이 권력의 힘을 견디지 못해 떠난 이유와 같은 것으로 오래전부터 전해져 왔다.

당시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기 사측과 노조 측이 극명한 대립 양상을 보여온 MBC는 다수의 기자, PD, 아나운서들은 MBC를 떠난 바 있다. 170일 파업 이후 MBC를 떠난 아나운서는 11명에 달한다.

당시 상황에 대해 박혜진 아나운서와 김연국 MBC 기자가 최근 언급하기도 했다.

박 아나운서는 9일 ‘공범자들’ 언론시사회에서  “공영방송이 제 목소리 내지 못하고 선후배 동료들의 아픔을 보고 있다. 기자는 기자, PD는 PD,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분노했고 마음이 아팠다. 제가 MBC를 나와 있지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늘 있다. 이번 시사회도 진행자의 요청이 와서 함께 하겠다고 말씀 드렸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연국 MBC 기자는 “아나운서국 50여명의 아나운서 중 11명이 다른 부서로 갔다“라며 ”박혜진 아나운서를 비롯해 12명의 아나운서가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방송국을 떠났다”고 전했다.

한편, 김 아나운서를 비롯한 MBC를 퇴사한 12명의 아나운서와 달리 지난 MBC 파업을 철회, 노조를 탈퇴한 후 MBC 앵커로 복귀한 배현진 아나운서는 최근 ‘양치사건’이 재조명 돼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양윤경 MBC 기자는 “배현진 씨가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고 거울도 보고 화장도 고치고 해서 배씨에게 ‘너무 물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잠그고 양치질을 하라’고 지적한 적이 있다”며 “사건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배 아나운서와 있었던 일에 대해 윗선으로부터 경위서를 요구받았다”고 전해 논란이 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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